교도소는 범죄자들이 들어가는 감옥입니다.
당연히 대표적인 혐오시설이며, 교도소가 생긴다고 하면 지역 주민들은 반대합니다.
하지만 강원도 태백시에서 교도소를 유치를 했는데 왜 그런 것일까요?
강원도 태백시가 교도소를 유치한 이유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인구를 늘리기 위해서입니다.
요즘 대학 신입생이 없다. 초등학교 입학생이 없다. 태어나는 아기가 없다. 등 인구 감소에 대한 뉴스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교도소가 생기면 교정 공무원 500명과 가족 등을 합치면 1,300명 넘는 인구가 유입될 것이라고 태백시는 기대하고 생기고 있습니다.
1,300명은 몇 명 안 되는 것 같은데 도대체 어떤 정도이길래 1,300명의 유입을 위해 교도소를 유치한 것일까요?
인구절벽
태백시의 인구는 약 3만 9,000명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경기도 부천시의 2022년 12월 말 기준 인구는 814,315명인데, 부천시의 20분의 1 수준입니다.
태백시의 인구는 아래와 같이 계속 감소해왔습니다.
- 1992년: 7만 9천
- 1994년: 6만 8천
- 1998년: 5만 9천
- 2012년: 4만 9천
- 2022년: 3만 9천
현재 태백시의 지방소멸 지수(20∼39세 여성/65세 이상 인구)는 0.29인데, 지수가 0.5 미만이면 소멸 위험지역입니다.
지방의 도시는 모두 마찬가지이지만, 거의 모든 일자리가 수도권에 있는 우리나라 구조 때문에 청년들이 모두 지방을 떠나서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태백시의 경우도 주력산업인 탄광이 하나둘씩 문을 닫으면서 일자리가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거기에 고령자 사망, 출산율 감소등으로 인해 인구 감소가 가속화되었습니다.